[스포츠] 스포츠소식, '안세영 불화설' 김학균 감독, 배드민턴 대표팀 재임용 탈락..."즉각 반발해 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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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과 불화설이 불거졌던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이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2024년 12월 10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회의를 거친 뒤 김학균 감독을 재임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표팀 코칭 스태프 5명의 재임용 심사는 지난 7일 열렸고, 이 가운데 김학균 감독을 포함한 4명이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했다.
협회 규정상 재임용 불가 통보를 받으면 일주일 내로 이의 신청이 가능하다. 배드민턴협회는 1주일 동안 당사자에게 이의 신청을 받은 뒤 결과에 따라 차기 사령탑을 선임할 예정이다. 다만 김학균 감독은 협회의 통보에 반발하며 이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학균 감독은 재계약 의사가 강했지만,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과의 불화설이 이번 심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2022년 11월 김학균 감독이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한국 배드민턴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7개(금 2, 은 2, 동 3),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각각 수확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직후 대표팀 운영 및 협회에 대한 불만을 폭로하면서 대중적인 파장을 불렀다. 이어 귀국길에서부터 안세영과의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 김학균 감독은 지난 10월 덴마크 오픈을 위한 출국길에서도 안세영과 거리를 둔 모습을 보여 도마에 올랐다. 심지어 대회 기간에는 경기 도중에도 안세영과 대화를 나누지 않는 김 감독의 모습이 외신에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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