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리그, '극적 잔류' 데구, 세징야-에드가 재계약..."다른 구단서 더 좋은 제안 온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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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프로축구 K리그1 극적 잔류에 성공한 대구FC가 ‘브라질 듀오’ 세징야, 에드가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2024년 12월 10일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와 재계약을 통해 다음 시즌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의 경험과 리더십, 탁월한 경기력에 큰 신뢰를 보낸다”라며 “두 선수는 대구의 중요한 순간마다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주역”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징야와 에드가가 2025시즌에도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35세인 세징야는 2016년 대구의 유니폼을 입은 후 팀을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4시즌 K리그1,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32경기에 출전한 세징야는 14골 8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충남아산 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전 2경기에서는 무려 3골을 터뜨리며 대구의 1부 잔류에 크게 기여했다.
세징야는 “더 좋은 조건들로 타 구단의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저는 대구와 오랫동안 함께하며 팬 여러분의 사랑을 받았다”라며 재계약을 결심한 배경을 이야기했다. 세징야는 “많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해마다 많은 팬 여러분을 놀라게 하는 그라운드에서, 좋은 퍼포먼스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 팬분들과 저를 지켜내기 위해 많은 힘과 애정을 쏟은 대표이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한 세징야는 “미래엔 대구에서 아름답게 은퇴를 하고 싶다”라며 대구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세징야는 “집처럼 편안하게 느껴지는 대구와 재계약을 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에드가도 “내 여정을 대구에서 계속하게 돼 행복하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1987년생으로 37세인 에드가는 2018년 대구에 합류한 뒤 공격진의 주축으로 활약을 이어왔다. 강력한 제공권과 득점력을 바탕으로 세징야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에드가는 올 시즌 충남아산과의 승강 PO 2차전 득점을 비롯해 6골 1도움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팀에 크게 공헌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드가는 “대구라는 클럽과 대구라는 도시는 이제 나의 집이 됐다. 앞으로도 여기서 오랫동안 머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응원해주는 많은 팬들에게도 감사를 전한 에드가는 “대구와 나를 계속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는 당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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