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 '정찬성 대회' ZFN 안 온다... "한국 계엄령 때문" 방한취소 > 스포츠뉴스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뉴스

6ab9b67e684ea29dd74083c04861c53a_1722420419_3529.png
 

[스포츠]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 '정찬성 대회' ZFN 안 온다... "한국 계엄령 때문" 방한취소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4-12-05 21:16 15 0

본문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 '정찬성 대회' ZFN 안 온다... "한국 계엄령 때문" 방한취소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수장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방한이 불발됐다. 


2024년 12월 5일 종합격투기 단체 ZFN(Z-FIGHT NIGHT)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2월 3일 대한민국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12월 14일 ZFN 02에 방문 예정이었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의 참석이 최종적으로 불가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ZFN은 “화이트 회장의 내한을 기대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ZFN은 두 차례 UFC 페더급(-66㎏) 타이틀매치 경력에 빛나는 대한민국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출범시킨 대회로, 앞서 화이트 회장은 오는 12월 14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A홀에서 개최되는 ZFN 02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내한을 확정했다. 국내 MMA 강자인 황인수와 김한슬이 맞붙어 관심을 모았던 이번 ZFN 02 대회는 화이트 회장의 방한 소식이 더해지면서 더 큰 화제를 불렀다.


화이트 회장은 방한을 통해 UFC와 계약할 인재를 물색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Lookin‘ for a Fight’ 촬영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3일 오후 11시부터 4일 오전 4시 30분까지 대한민국 전역에 내려졌던 비상계엄 탓에 이마저도 무산됐다. 지난 4일 오전 10시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계엄령 해제 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라 알린 주한미국대사관은 비자 등 일상적인 영사업무를 모두 중단했다. 이어 “대규모 군중에 의한 시위 및 집회를 조심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화이트 회장의 방한 일정이 확정된 뒤 정찬성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국내 격투기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며 흥분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만큼 팬들의 아쉬움도 크다. 정찬성은 당시 “화이트 회장의 ZFN 방문은 UFC 진출을 꿈꾸는 국내 프로격투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동기부여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후배들의 꿈인 UFC 진출을 위해 선배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주한미국대사관이 “한국에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라는 판단 아래 영사업무를 멈추면서 화이트 회장의 대회 참석이 불발되자 대화사 측은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했지만, 협업은 지속하겠다”라며 여전히 화이트 회장과 좋은 관계에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대회사 측은 “ZFN 2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OTT 서비스 UFC Fight Pass를 통한 세계 200여 국가 생중계 역시 문제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 [Copyright © 퍼스트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기사는 퍼스트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