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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 대구, K리그1 잔류 성공! 충남아산과 승강 플레이오프서 ‘합계 6-5’ 짜릿한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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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21:13 1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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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K리그1 극적 잔류...‘다 잡은 승격’ 놓친 김현석 감독, “감정이 복받쳤다” 끝내 눈물 

K리그, 대구, K리그1 잔류 성공! 충남아산과 승강 플레이오프서 ‘합계 6-5’ 짜릿한 뒤집기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대구FC가 충남아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1차전 결과를 뒤집고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2024년 12월 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와 충남아산의 하나원큐 K리그 2024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이 펼쳐졌다. 앞선 28일 1차전에서 3-4 패했던 대구는 이날 2-0 승리를 거두며 합산 스코어 6-5를 만들어 강등을 피했다. 2016년 K리그 챌린지(현 K리그2) 준우승으로 승격한 대구는 이로써 9시즌 연속 1부에서 경쟁하게 됐다.


1차전에서 충남아산에 리드를 내준 대구는 이날 전반전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대구의 기세에 밀린 충남아산은 전반 24분에서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득점을 내지 못하자 박창현 대구 감독은 전반 29분 안창민을 빼고 주전 공격수 에드가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결국 선제골은 대구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에드가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페널티 지역으로 진입한 세징야는 에드가의 패스를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충남아산의 골망을 갈랐다. 합계 스코어가 4-4 동점이 되자 약 1만 2,000명이 모인 관중석에선 열광이 터져나왔다.


후반 38분에는 대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1, 2차전 합계 5-4로 역전했다. 세징야가 올린 코너킥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뒤에 있던 이용래가 때린 중거리포를 에드가가 살짝 방향만 바꿔 득점을 올렸다. 급해진 김현석 충남아산 감독은 호세와 최치원을 동시에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충남아산의 극적인 만회골이 나왔다. 에드가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 기회를 얻은 충남아산은 키커로 나선 주닝요의 마무리로 합산 스코어에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막판에 다시 변수가 발생했다. 요시노를 향한 거친 태클로 호세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 충남아산은 그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대구는 연장 전반 3분 다시 한번 웃었다.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이찬동은 혼전 상황 속, 자신의 앞으로 공이 떨어지자 지체하지 않고 강력한 왼발 발리슛을 때려 충남아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징야를 빼고 정재상을 투입한 대구는 남은 시간 동안 수비에 집중하며 리드를 지켜냈고, 합산 스코어 6-5로 경기를 마치며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2020년 창단 이래 사상 첫 승강 PO에 진출한 충남아산은 1차전에서 대구에 승리하며 승격의 희망을 품었지만, 이날 역전을 허용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현석 감독은 “1년 동안 선수들이 했던 고생이 스쳐 지나가 감정이 복받쳤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김현석 감독은 “아쉬운 점도 있지만 선수들이 오랜 시간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가 하고자 했던 축구를 선보인 것에 만족스럽다. 이번 실패를 교훈 삼아 2025년에는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경기 후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이야기는 안 했다”라고 전한 김현석 감독은 “그저 수고했다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현석 감독은 “원정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는데, 퇴장까지 나오며 어려움이 따랐다. 힘들었지만 아산이 ‘어떤 팀’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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