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V리그, ‘리그 꼴찌’ GS칼텍스 “갈 길도 먼데”…와일러-실바 부상 심각, 선수 교체도 고려
본문
GS칼텍스, “와일러 수술-실바 결장”...초대형 부상 악재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리그 최하위로 주저앉은 GS칼텍스가 대형 악재를 만났다.
2024년 11월 29일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외국인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호주·와일러)와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실바(쿠바·실바)의 부상 검진 결과 소식을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와일러는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이날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된 실바는 수술 없이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다만 GS칼텍스는 “당분간은 실바의 경기 결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오는 12월 3일 현대건설과의 경기도 물론 출전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와일러의 상태가 심할 경우 선수 교체도 고려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구단은 “와일러의 부상 정도가 작지 않은 만큼, 앞으로 선수의 상태를 지켜보고 판단을 내릴 계획”이라 말했다.
이들 두 명의 외국인 선수는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연달아 부상 이탈했다. 1세트 중반 공격을 시도하던 중 미끄러져 오른쪽 발목을 접질린 와일러는 곧장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실바의 부상 장면이 나왔다. 1점 차 내 접전이 펼쳐지던 세트 중반쯤 김연경의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블로킹 후 내려오던 실바는 착지 과정에서 김연경의 발을 밟아 중심을 잃었다. 발목이 완전히 꺾인 채 넘어진 실바는 바닥을 몇 바퀴 구르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던 실바는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향했지만 이어진 세트에는 나서지 못했다. 와일러와 실바가 빠진 뒤 급격하게 흔들린 GS칼텍스는 이날 리그 선두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1-3(25-21 19-25 6-25 13-25) 역전패를 당했다.
- [Copyright © 퍼스트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기사는 퍼스트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