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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V리그, “힘들어 죽겠어요” 배구여제도 지쳤다, 잇따른 부상 악재에 ‘경기수 줄이자’ 목소리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4-11-29 07:26 1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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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타이트한 경기 일정과 제한적인 외국인선수 규정을 지적했다.  

 V리그, “힘들어 죽겠어요” 배구여제도 지쳤다, 잇따른 부상 악재에 ‘경기수 줄이자’ 목소리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흥국생명은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 KIXX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25-19, 25-6, 2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개막 10연승을 질주했다. 


10연승을 달성했음에도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쁜 내색을 보이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경기력이 이전만큼 좋지는 않았던 상황에서 GS칼텍스 외국인선수 스테파니 와일러와 지젤 실바가 각각 1세트와 2세트에 부상을 당해 어부지리로 이긴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는 배구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 넌센스다”라고 말한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명확하게 보여준 것 같다. 지난 40일 동안 모든 팀에서 부상이 많이 발생했다. 우리 팀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빡빡한 일정으로 경기를 하면 어떤 팀이든 어린 선수들을 훈련시킬 시간이 부족해 선수 성장이 정체된다. 또한 회복할 시간도 부족하고 부상이 많이 나오게 된다. 그런 부분이 명확하게 보였다”라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V-리그의 경기수와 경기 간격이 모두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라운드 수를 줄여 4라운드를 하거나 경기 텀을 길게 가져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만 해도 오늘 경기를 하고 당장 광주에 가야한다.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팀들이 이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부상 선수도 있고 어린 선수를 성장시킬 시간도 없다. 그래서 계속 같은 선수를 써야하고 부상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은 국가대표 팀 전력에도 영향이 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내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라고 말한 아본단자 감독은 “내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이다. 뭔가 크게 바뀌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다시 생각하고 고려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야기를 했다”라며 V-리그에 변화가 있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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