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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 본격화…사흘 남기고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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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21:47 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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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정지’ 이기흥, “3선 도전 본격 시동”...차기 선거 출마 임박 

스포츠소식,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 본격화…사흘 남기고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 제출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 의사를 본격적으로 표명했다.


2024년 11월 26일 오전 이기흥 회장은 대한체육회 회장선거준비TF팀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해당 표명서는 오는 2025년 1월 열리는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나타내는 서류로, 체육회 회장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체육회나 회원단체의 회장을 포함한 비상임 임원이 체육회장 선거에 나오기 위해서는 기존 임기 만료 90일 전까지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달 29일이 현 임기 만료 90일 전인 이기흥 회장은 이로써 기한을 사흘 남기고 후보자 등록 의사를 표명했다.


체육계의 큰 화두인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도 이 회장이 후보 등록을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하면서 유력해졌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꾸준히 갈등을 빚어온 이기흥 회장은 이달 10일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의 점검 결과 비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문체부가 관련 법에 따라 이기흥 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통보하자 이 회장은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 통보에 대한 취소 소송 및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다. 이 과정에서 이기흥 회장은 집무실에 출근해 규정 위반 논란을 빚기도 했다.


지난 12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3선 도전을 승인받은 이기흥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대한 제도적인 걸림돌은 현재로서 없다. 다만 스포츠공정위 위원들이 이기흥 회장이 위촉한 인물들로 구성된 탓에 공정성 논란은 있었다. 2016년 체육회장에 취임한 후 한 차례 연임한 이기흥 회장은 13일 국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뒤 선거 출마 여부를 묻자 “지금은 뭐라 말씀드리기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구성원과 논의해 결정하고 말씀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14일 선거인단 투표로 치러진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이며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후보는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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