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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PL, “토트넘 선수단도 충격” 비카리오, 골절된 발목으로 맨시티전 풀타임…대체 골키퍼는 누가?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4-11-26 21:46 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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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리오, 맨시티전 이후 발목 골절 수술...‘부상 병동’ 토트넘 초비상 

EPL, “토트넘 선수단도 충격” 비카리오, 골절된 발목으로 맨시티전 풀타임…대체 골키퍼는 누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토트넘 홋스퍼의 맨체스터 시티전 ‘클린시트’ 대승에 크게 기여한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발목이 골절된 상태로 60분간 경기를 소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24년 11월 2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카리오가 오른 발목 골절로 수술받았다”라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우리 구단 의료진이 판단해 비카리오의 훈련 복귀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를 치렀다. 지난달 31일 리그컵(EFL컵·카라바오컵)에서 맨시티를 만나 2-1로 꺾은 토트넘은 이날 리그에서도 맨시티를 4-0으로 완파하고 리그 6위(승점 19)로 도약했다.


경기 중에는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 제임스 매디슨의 멀티골로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던 전반 39분쯤 비카리오는 동료 페드로 포로의 애매한 헤더 백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비뉴와 충돌했다. 착지 과정에서 발목에 충격을 느낀 비카리오는 한동안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했지만 후반까지도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절뚝이며 경기장을 떠나는 비카리오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토트넘의 골문을 지킨 비카리오는 이날 슈팅 5개를 막아내며 맨시티의 수문장 에데르송보다 2개 더 많은 선방을 펼쳤고, 이에 대다수 현지 언론들은 비카리오에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유추했다. 그러나 진단 결과 비카리오는 발목 골절상으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비카리오의 부상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토트넘 선수단도 큰 충격에 빠졌다. 26일 영국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토트넘 선수들은 맨시티 원정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비카리오가 갑자기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비카리오의 골절 상황은 선수단에게 월요일 전달됐다. 동료들은 모두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미키 판 더 펜, 히샬리송, 윌손 오도베르 등이 부상으로 스쿼드를 이탈한 상황에서 주전 골키퍼 비카리오까지 수술대에 오른 토트넘은 날벼락을 맞게 됐지만, 비카리오는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때때로 축구는 최고치를 주기도 하지만,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시험대에 올리기도 한다”라고 적은 비카리오는 이와 함께 침대에 누워 씩씩한 포즈를 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비카리오는 “나는 발목 뼈가 부러진 상태로 에티하드에서 60분 동안 뛰며 내가 가진 모든 걸 토트넘에게 쏟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안타깝게도 방법이 없어 수술을 해야 했다는 비카리오는 “당분간 팀에 도움이 될 수 없어 속상하다”라면서도 “수술은 잘 끝났다. 의료진과 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부연했다. 비카리오는 “내일부터는 더 강해지고, 건강하게 팀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내 모든 걸 바칠 준비가 돼 있다. 많은 사랑을 보내준 토트넘 팬들께 감사하고, 곧 경기장에서 보자”라고 의지를 다졌다.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비카리오는 지난 시즌 처음 토트넘에 합류해 수년간 토트넘의 넘버 원 골키퍼로 활약했던 위고 요리스를 완벽하게 대체했다. 1,700만 파운드(한화 약 298억 2,000만 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비카리오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8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올 시즌 역시 12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29회의 선방을 기록했다. 한편 비카리오가 돌아올 때까지 토트넘의 골문은 1988년생 베테랑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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