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화성FC 내년 14번째 구단 도전 감독 후보에 차두리 거론 > 스포츠뉴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K3리그 화성FC가 K리그2 14번째 구단으로 프로축구 무대에 진입을 노린다.

21일 화성FC 구단 관계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지난달 말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따르면 K리그2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6월 30일까지 20명 이상으로 구성된 구단 조직도, 예산서, 연고협약서, 재정 지원(보증) 확인서, 홈 경기장 시설 현황 등 서류를 구비해 가입 신청을 해야 한다.

K리그2 가입금 5억원은 내년 정기 총회까지 연회비 5000만원은 내년 2월까지 납부해야 한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화성FC는 프로화를 위한 실무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한데 이어, 연맹 역시 실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연맹 이사회는 오는 29일 화성FC의 경영 상태와 중장기 운영·유소년 클럽 시스템 운영 계획 등을 심의한다. 내년 총회에서 최종 승인되면 화성FC는 2025시즌 K리그2에 14번째 구단이 된다. 

화성시의회도 12월 말 화성FC의 프로화를 위한 예산을 최종 심의한다.

화성FC는 그간 꾸준히 프로화 의사를 밝히며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민관합동 프로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프로화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FC는 강철 전 감독의 지휘하에 2023시즌 K3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주승진 감독의 지휘로 16승8무6패를 거둬 K3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화성FC의 프로구단 초대 감독으로 차두리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구단 관계자는 "전날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차두리 전 코치를 비롯해 P급 라이선스를 가진 지도자 대부분이 물망에 올랐다"며 "새 감독과 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