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FC, “은퇴설은 가짜 뉴스” 알렉스 페레이라, 해킹 해프닝 해명…UFC와 관계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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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두 체급에서 챔피언에 오른 '포아탄'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가 돌연 불거진 은퇴설을 일축하며 직접 진화에 나섰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최근 SNS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자신은 은퇴를 고려한 적이 없으며 UFC와의 관계도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페레이라는 8일(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직접 촬영한 영상을 게시하며 근황을 알렸다. 그는 "저의 X(트위터) 게시물을 본 사람들로부터 메시지를 정말 많이 받았다"며 "사실 저는 해킹당한 줄도 몰랐다. X에는 글을 올린 지 꽤 오래됐는데, 이번에 해킹된 사실을 알게 됐다. 곧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몰랐다. 다만 확실한 것은 UFC와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쁜 짓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게 전부다"라며 루머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제의 발단은 최근 그의 X 계정에 올라온 글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UFC에 낙담했다', '더 이상 싸우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고, 이를 본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페레이라의 UFC 은퇴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 나아가 그가 UFC 측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며 논란이 확산됐다. 하지만 결국 해킹 사실이 밝혀지면서 은퇴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알렉스 페레이라는 현재 UFC와 소통을 계속 이어가며 다음 경기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3월 UFC 313에서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에게 판정패하며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반납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재대결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있어 타이틀전 리턴매치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페레이라는 2022년 11월 UFC 281에서 이스라엘 아데산야를 꺾고 미들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후 2023년 4월 UFC 287에서 아데산야와의 재대결에서 패배하면서 타이틀을 내줬지만, 곧바로 라이트헤비급으로 전향했다. 전 체급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를 꺾은 후 2023년 11월 UFC 295에서는 이리 프로하츠카를 제압하며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자마힐 힐, 이리 프로하츠카, 칼릴 라운트리를 연파하며 타이틀 3차 방어에 성공했으나, 올해 3월 안칼라예프와의 경기에서는 아쉽게 패배해 챔피언 벨트를 내놓게 됐다.
비록 타이틀을 잃었지만 알렉스 페레이라는 여전히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향후 재대결 또는 다른 타이틀 전선에서도 주목받는 선수로 남아 있다. 이번 해킹 해프닝으로 불거진 은퇴설을 단호히 부인한 만큼, 그의 옥타곤 복귀가 언제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다시금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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