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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V리그, 왕조 DNA로 5연속 트로피 노리는 대한항공vs최강 전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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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18:25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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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꿈꾸는 현대캐피탈 

 V리그, 왕조 DNA로 5연속 트로피 노리는 대한항공vs최강 전력으로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프로배구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의 대진표가 결정이 났다.


대한항공이 지난 30일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2승째를 따내면서 챔피언 결정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로 먼저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성공한 현대캐피탈과 4월1일부터 맞대결을 펼친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3승제로 먼저 3승을 챙기는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두 팀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 건 2016~2017, 2017~2018, 2018~2019, 2022~2023시즌에 이어 5번째다. 4차례 맞대결에서 양 팀은 나란히 우승 트로피를 2개씩 나눠가졌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챔피언결정전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다.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상의 자리를 지켜야한다. 시즌을 앞두고 열린 컵대회는 물론 정규리그까지 휩쓴 현대캐피탈은 역대 세번째로 트레블을 노린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도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5승1패로 우위를 점해 자신감이 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30승을 했는데, 3승을 추가해 33승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달성한 대한항공은 5연속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제 5연속 챔피언결정전 트로피 획득이라는 목표가 남아 있다.


경험의 힘은 무시할 수 없었다.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단기전에서의 노련함을 선보인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단기전은 다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주포들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레오를 중심으로 허수봉, 덩신펑 등이 삼각 편대를 이뤄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다.


지난해 5월 열린 트라이아웃에서 레오를 선택한 현대캐피탈은 레오 덕을 톡톡히 봤다. 레오는 이번 시즌 36경기에 모두 나서 득점 부문 2위(682점)에 오르며 경기당 평균 18.9득점 활약을 펼쳤다. 또 공격종합 2위(52.95%)와 서브 부문 4위(세트당 평균 0.346개)에 랭크됐고, 역대 득점 부문에서 박철우(은퇴·6623점)를 제치고 1위(6661점)에 올라서기도 했다.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첫 시즌인 2012-201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레오는 챔피언 결정전 우승도 두 차례나 경험했다. 삼성화재에서의 우승 트로피가 마지막이었던 레오는 현대캐피탈에서 트로피 3개를 모두 끌어안기를 바라고 있다.


대한항공에는 러셀이 있다. 시즌 막판 대한항공에 합류한 러셀 역시 V리그에서 굵직한 활약을 했다.


정규리그 2경기만 뛴 채 플레이오프에 돌입해 실전 감각에 대한 의문이 있었지만 러셀은 실력으로 검증했다. 1차전에서는 주춤했지만 2차전에서는 22점을 올렸고 3차전에서는 후위공격 5개,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2개 등으로 트리플크라운 급 활약을 선보이며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올려놓았다.


양 팀에서 주포들의 공격력이 얼마나 힘을 낼 지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수 있다. 세터의 역할도 중요하다.


현대캐피탈에는 황승빈이 있다. 황승빈은 대한항공 시절 4번이나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하고 2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경험이 있다. 이제는 적이 되어 대한항공을 상대한다.


대한항공에는 레오의 동료였던 유광우가 있다. 유광우는 플레이오프 2,3차전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화재 시절 레오와 우승을 합작했던 유광우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레오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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