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장애인체전 수영 5관왕’ 김윤지, 상금 3백만 원 기부…18세 MVP의 따뜻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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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푸르메재단에 300만 원 기부 “재활 어린이들 건강하길 바라요”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5관왕을 달성하고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장애인 수영 간판 김윤지가 상금 300만 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2024년 11월 11일 김윤지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재활활동과 수영을 배웠던 곳”이라며 운을 뗐다. 김윤지는 “최근 2, 3년 동안에는 전국장애인체전을 준비하면서 제가 수영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참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올해 나이 18세인 김윤지는 지난 10월 막을 내린 장애인체전에서 여자 접영 50m(스포츠등급 S6), 자유형 50m, 자유형 100m(이상 스포츠등급 S6, S7), 여자 계영 400m, 혼성계영 200m 1위를 휩쓸고 대회 5관왕에 올랐다. 특히 접영 50m와 자유형 100m에서는 각각 49초54, 1분26초39로 한국 신기록도 새로 썼다. 혼계영 4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한 김윤지는 이번 장애인체전 대회를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로 마쳤다.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노르딕스키 선수 활동을 병행 중인 김윤지는 앞선 2022년 여름, 겨울 장애인체전 신인왕을 모두 석권하기도 했다. 오는 1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김윤지는 15일 강원도 평창에서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훈련에 돌입한 뒤, 국외 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를 위해 25일 노르웨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푸르메재단에 상금 300만 원을 기부한 김윤지는 “앞으로도 이곳에 오는 어린이들이 재활과 스포츠를 통해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하게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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