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펜싱, 남자펜싱, '오상욱.구본길 없어도' 새 시즌 첫 월드컵서 금메달 "역시 사브르 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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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동생들이 해냈다!" 윤지수 빠진 여자 대표팀도 세대교체 성공적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주축 멤버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새 시즌 월드컵 첫 대회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2024년 11월 10일(현지시간)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 임재윤(대전광역시펜싱협회)으로 구성된 한국은 알제리 오랑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16강에서 카자흐스탄을 45-26으로 꺾은 한국은 루마니아와의 8강을 45-41로 이기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강 상대 이탈리아를 45-34로 제압한 한국은 결승전에선 이란을 만나 45-35로 완파했다.
2012년 런던 대회부터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해 파리 대회까지 남자 사브르에서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한 한국은 현재 팀 세계랭킹에서도 1위를 수성 중이다.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1위 오상욱과 맏형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출전해 금메달을 합작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오상욱, 구본길이 부상 치료로 빠지면서 하한솔과 임재윤이 빈 자리를 메웠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박상원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동메달도 챙겼다. 대한펜싱협회는 “파리 올림픽 이후 세대 교체를 통한 2028 LA 올림픽에서의 메달 획득을 위한 첫 월드컵 단체전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 성적인 여자 단체전 은메달 수확에 주축 역할을 했던 윤지수가 최근 은퇴를 선언하며 세대교체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는 최세빈(전남도청),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서지연(안산시청), 윤소연(대전광역시청)이 나서 헝가리, 폴란드에 이은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전하영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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