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L, 허훈, '광고판 발길질' 논란에 "비신사적 행위, 징계 수위 따질 것" KBL 재정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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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안 불어 ?" 판정 불만에 '광고판 화풀이' 허후느 KBL 재정위 회부됐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경기가 끝난 뒤 광고판을 발로 차면서 분풀이를 한 프로농구 간판 허훈(수원 KT)이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다.
2024년 11월 8일 KBL은 “오는12일 오후 2시 제30기 제4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KBL 측은 “비신사적 행위를 한 허훈에 대한 징계 여부를 따질 것”이라 전했다.
지난 7일 KT는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3, 4쿼터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뒷심을 펼쳤으나 73-74로 석패했다. 이날 KT의 득점 우위 시간은 총 1분 57초로, 정관장은 37분 14초 동안 리드를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KT가 73-72로 앞선 상황에서 허훈은 득점을 위해 상대 골 밑으로 향했지만, 배병준과 정효근의 저지에 막혔다. 이 상황에서 심판진은 휘슬을 불지 않았고, 역습에 나선 정관장은 정효근이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프리드로우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최근 손목 부상을 안고 출전 중인 허훈은 이날 30분 20초를 소화하며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효근이 자유투를 던지기 전부터 심판에게 항의했던 허훈은 끝내 팀이 패배하자 코트를 빠져나가던 도중 분풀이라도 하듯 광고판을 발로 걷어 찼고, 이 장면은 현장 관계자와 팬들에게 포착되면서 도마에 올랐다.
한편 프로농구는 이번 시즌부터 국제대회 기준에 맞게 판정 기준을 조정하기로 했다. 경기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 몸싸움에 대한 관대한 판정을 일컫는 일명 ‘하드 콜’이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됨에 따라 이전 시즌보다 몸싸움을 관대하게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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