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V리그, 흥국생명, 개막 5연승 질주 “김연경·투트쿠 48득점 합작”…도로공사 ‘충격’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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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4년 만의 개막 5연승...“화력 엄청나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4년 만에 개막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24년 11월 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는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원정경기에 나선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3-1(25-20 25-15 23-25 25-12)로 도로공사를 제압했다.
이로써 개막 10연승을 질주했던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개막 5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승점 15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개막 이후 5번째 경기에서도 시즌 첫 승리를 놓친 도로공사는 최하위인 7위에 그쳤다. 도로공사가 개막 후 5연패에 빠진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튀르키예 특급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투트쿠)는 이날 양 팀 최다인 31점을 꽂으면서 흥국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도 17점을 보태며 투트쿠와 함께 좌우 측면 공격 활로를 뚫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날개 공격수 메렐린 니콜로바(불가리아·니콜로바)가 21점, 강소휘가 18점을 올렸다. 불붙은 화력으로 맞선 흥국생명은 미들 블로커 아닐리스 피치(뉴질랜드·피치)를 중심으로 벽을 세워 도로공사의 공세를 막았다. 흥국생명은 블로킹 득점에서 11-4로 도로공사를 크게 앞섰고, 이날 피치는 블로킹 득점 4개를 올렸다.
1, 2세트를 연속해서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둔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반격에 3세트를 내줬다. 중반까지 18-13으로 앞서던 도로공사는 막판 23-23 상황에서 전새얀의 오픈 공격에 이어 팀 공격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결국 4세트에서 승부가 갈렸다. 4세트 초반부터 19-10까지 격차를 벌려 나간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범실을 유도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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