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FC, 최두호, 랜드웨어와 대결서 5개월 만에 UFC 복귀…“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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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5개월 만 복귀 무대서 ‘UFC 2연승’ 정조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5개월 만에 복귀 무대에서 UFC 2연승을 정조준한다.
오는 2024년 12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0에서는 최두호와 ‘더 트레인’ 네이트 랜드웨어(미국)의 페더급(65.8kg) 경기가 펼쳐진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인 랜드웨어는 23전 18승 5패의 UFC 중상위권 베테랑으로, 강인한 체력과 회복력이 강점이다. 터프한 파이터들이 많은 러시아에서 M-1 글로벌 페더급 챔피언을 지낸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그간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던 최두호는 랜드웨어를 상대로 5개월 만에 UFC 무대에 돌아오게 됐다. 최두호는 “내 입장에서 너무 좋은 경기”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최두호는 “이번에 또 이기면 톱15 랭커를 상대로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최두호는 “랜드웨어는 체력을 이용해서 역전하는 복서 타입의 선수”라며 “절대 체력으로 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두호는 “랜드웨어도 싸우려 하고, 나도 싸우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정말 피 튀기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했다.
올해 7월 ‘베테랑’ 빌 알지오(미국)를 만나 8년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던 최두호는 이후 부상, 사회복무요원 대기 등 각종 사유로 불운을 겪었다. 한동안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한 최두호는 경기에 출전해도 팔이 골절되거나 석연치 않은 판정 논란 등으로 번번이 발목을 잡혔다.
네이트 랜드웨어와의 맞대결을 앞둔 최두호 측은 “이번 대결에서 승리해 그동안의 모든 징크스를 털어내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최두호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 관장을 만나 혹독한 특별 훈련을 가졌다고 밝힌 UFC 한국 관계자는 “최두호가 정찬성 관장과의 훈련을 통해 육체를 개조했다”라고 귀띔했다.
지난해 7월에는 딸을 품에 안고 아버지로서 정신무장도 새롭게 마쳤다. 이같은 근황을 전한 관계자는 “최두호는 본인의 체육관에서 제자들을 육성하며 종합격투기를 보는 눈이 더 날카로워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310의 메인 이벤트는 UFC 웰터급(77.1kg)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미국)가 랭킹 2위 샤브캇 라흐모노프(카자흐스탄)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발가락 부상 문제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UFC 310의 메인 이벤트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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