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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BO, 프리미어12 명단 최종 확정 “엔트리에 엄상백 제외”…일정 앞둔 류중일호, 삼성은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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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21:40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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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엄상백→전상현 국대 탈락 이유는”...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 발표 

KBO, 프리미어12 명단 최종 확정 “엔트리에 엄상백 제외”…일정 앞둔 류중일호, 삼성은 ‘0명’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참가할 한국 야구대표팀 ‘류중일호’의 최종 28인 명단이 확정됐다.


2024년 11월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7일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할 팀 코리아 2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KBO는 “대회 개막 직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한 규정을 최대한 활용하며 각 선수들의 현재 경기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최종 선발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지난달 24일 소집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프리미어12 최종 명단은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LG 트윈스가 가장 많은 6명을 배출했고, 올해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에서는 5명이 뽑혔다.


선발 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엄상백(KT 위즈)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돼 이변을 안겼다. 전날(6일)까지 대표팀 훈련에 참가한 34명 선수들 가운데 엄상백을 비롯해 투수 전상현(KIA 타이거즈), 김시훈(NC 다이노스), 조민석(국군체육부대)과 포수 한준수(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등 6명은 합류가 불발됐다.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마지막 훈련을 하기 전 취재진들을 만난 류중일 감독은 “어제 상무전을 끝내고 최종 명단을 결정했다. 특히 아쉬운 선수는 엄상백과 전상현”이라며 입을 뗐다. 류중일 감독은 “엄상백은 컨디션이 덜 올라온 느낌이다. 원래 엄상백을 선발 투수 뒤에 붙이는 2번째 투수로 생각했는데, 투수 코치와 상의한 결과 중간 투수들도 2,3이닝 투구가 가능하다고 해서 제외했다”라며 엄상백을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전상현이 빠진 것에 대해서는 “포스트시즌에 많이 던지는 바람에 구위가 현재 중간 투수들보다 떨어진다고 봤다”라고 전했다.


엄상백이 빠지면서 한국 선발 자원은 곽빈(두산 베어스)과 최승용(두산 베어스), 고영표(KT 위즈), 임찬규(LG 트윈스)만 남았다. 이들 4명으로 B조 예선 5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힌 류중일 감독은 “일단 4선발 체제로 나선다. 선발진이 약한 느낌인 반면 중간 투수들은 각 팀 마무리가 많다 보니 컨디션이 괜찮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첫날 대만전에 나오는 선수가 마지막 호주전에도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첨언했다.


류중일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매우 좋다”라며 불펜진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발이 4이닝만 막아줘도 충분히 승부를 이어갈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최종 엔트리의 불펜에는 박영현(KT 위즈), 김택연(두산 베어스), 정해영(KIA 타이거즈) 등 각 팀의 필승조로 활약하는 투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류중일호의 강력한 뒷문 수비를 예고했다.


타선에는 올해 KBO리그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기록을 세운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홈런포를 쏜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를 비롯해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이주영(키움 히어로즈), 문보경(LG 트윈스) 등 젊은 타자들이 앞장선다. 또 홍창기(LG 트윈스), 박동원(LG 트윈스) 등 베테랑 타자들도 함께해 안정감을 더할 예정이다.


2명으로 운용하기로 한 포수진에는 박동원(LG 트윈스)이 이름을 올렸다. 김형준(NC 다이노스)도 장타력과 도루 저지 능력으로 백업 포수 자리를 차지했다. 한준수의 탈락에 대해 류중일 감독은 “김형준은 국제대회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다. 경험에서 밀렸다고 보면 된다”라고 부연했다.


프리미어12는 작년 12월 기준 WBSC 랭킹 상위 12위까지 출전하는 국가 대항전으로, 멕시코와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가 속한 A조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9일 멕시코에서 막을 올린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대만에서 오는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대만에서 조별리그 결과 B조 1위, 2위에 오른 나라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에서 정상에 오르며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던 한국은 올해 대회에서 9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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