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토트넘 승리요정' T1, 손흥민이 직접 초청했다...페이커는 유니폼 '폭풍 쇼핑'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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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스카이박스로 T1 직접 초청 '레전드' 페이커와 각별한 인연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토트넘 캡틴’ 손흥민의 초청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은 ‘2024 롤드컵 챔피언’ T1이 고마움의 메시지를 전했다.
2024년 11월 3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챔피언십 2024 챔피언 T1의 공식 SNS 계정에는 “Thank you for inviting us(우리를 초대해줘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T1 선수들의 사진이 첨부된 해당 글에는 토트넘의 공식 계정인 ‘SpursOfficial’과 함께 토트넘을 상징하는 하얀 하트() 이모지가 더해졌다.
리더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 등 T1 선수단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앞선 2일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에서 중국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역전드라마를 완성한 T1은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평소 토트넘 홈 경기 관람을 희망했던 T1 선수단은 런던에서 개최된 롤드컵 결승전을 치른 뒤 손흥민의 초청으로 경기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승 후 하고 싶은 일을 묻자 “런던에 오면 축구장에 가고 싶었다. 토트넘에서 초대를 해줘서 경기를 직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던 ‘케리아’ 류민석은 토트넘의 경기가 끝난 뒤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공유했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 시작 전에는 구장 스토어에서 유니폼을 쇼핑하는 ‘페이커’ 이상혁이 포착돼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토트넘의 2006년생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이 마킹된 홈킷을 포함해 여러 벌의 토트넘 유니폼을 겹쳐 들고 있는 페이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T1 측 관계자는 “토트넘 구단이 초청한 게 아니라 손흥민 선수가 감독과 코치를 포함한 선수단 7명을 초청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손흥민 선수가 초청한 스카이박스에서 선수들과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라며 “축구 경기가 끝난 뒤에는 T1 선수들과 손흥민 선수가 만남을 가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T1의 우승 기운을 받은 토트넘은 이날 전반 32분 아스톤 빌라 모건 로저스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과 도미닉 솔랑키의 멀티골,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골에 힘입어 4-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요정’이 된 T1을 초청한 손흥민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한 뒤 후반 11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한편 손흥민과 T1 선수들은 토트넘이 내한한 2022년 당시에도 만남을 가진 바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레전드 반열에 오른 손흥민과 이상혁은 지난 2019년 SK텔레콤 광고 모델로 함께 활동하며 인연을 맺었다. 평소에도 ‘페이커’ 이상혁을 좋아했다고 언급해온 손흥민은 지난 8월 9일 토트넘 공식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서 함께 밥을 먹고 싶은 스타 세 명을 묻자 가장 먼저 “페이커”라 대답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라이엇 게임즈가 공개한 영상에 손흥민이 등장해 “저에게는 페이커 선수가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며 존경을 표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페이커 선수가 앞으로 10년 동안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정말 최고”라며 ‘페이커’ 이상혁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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