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한국시리즈 준우승’ 삼성, 재계약 불발 명단 발표…“이병규 감독→김동엽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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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개편...‘LG 레전드’ 이병규 퓨처스 감독에 결별 통보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한국시리즈(KS)를 준우승으로 마무리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다음 시즌 재계약이 불발된 명단을 발표했다.
2024년 11월 1일 삼성은 “이병규 퓨처스 감독, 다치바나 요시이에 1군 타격코치, 이정식 퓨처스 배터리 코치, 강봉규 육성군 타격코치, 권오준 재활군 코치 등 지도자 5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LG 트윈스의 ‘영구결번(9번) 레전드’ 이병규 2군 감독은 박진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삼성 1군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군 수석코치로 개막을 맞은 이병규 감독은 지난 7월 2군 감독으로 자리를 옮겨 남은 시즌을 마무리했다.
선수 방출 명단에는 거포 외야수 김동엽을 비롯해 투수 김태우와 장필준, 홍정우, 김시현, 내야수 김동진, 외야수 이재호가 포함됐다. 2018년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現 SSG 랜더스)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엽은 2009년 천안 북일고를 졸업하고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던 유망주였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타석에 서지 못한 채 2013년 6월 방출되면서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의 지명을 받아 KBO리그에 데뷔했다. 오른손 거포 자원으로 꾸준히 관심을 받아온 김동엽은 2020년 홈런 20개를 때리는 등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올 시즌에는 8경기에 나서 18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에 그쳤다. 김동엽의 1군 통산 기록은 657경기 타율 0.268, 홈런 92개, 316타점이다.
올해 1경기만 소화한 해외파 출신 투수 장필준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10시즌을 뛴 장필준은 2017년 21세이브를 거둬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2018년과 2019년에도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한 장필준은 총 345경기에 등판해 17승 29패, 42세이브, 47홀드,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개편과 함께 추후 정비를 거쳐 오는 2025시즌 선수단 역량 강화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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