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국, 트럼프, 취임 선서…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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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정식 취임했습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미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서에 손을 얹고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최선을 다해 헌법을 보존 보호 및 수호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J.D.밴스 부통령도 취임 선서와 함께 정식 취임했습니다.
한파를 이유로 지난 1985년 레이건 대통령 이후 40년 만에 실내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전임자인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오바마, W.부시,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들이 참석했습니다.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등 몇몇 외국 정상과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 샘 올트먼 등 유명 빅테크 기업 CEO들도 취임식에 자리했습니다.
실내에서 진행돼 7백여 명으로 참석자가 제한된 취임식에 한국 인사로는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부부가 유일하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임식 전 예배…백악관에서 바이든과 차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전, 당선인 신분으로 백악관을 찾아 전임자인 바이든 당시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현관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며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Welcome home)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백악관에서 차담을 나눈 뒤 함께 미 대통령 전용 차량을 타고 취임식장인 의회 의사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관례대로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후임자인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는 편지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나 편지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방문에 앞서서는 취임식 날 첫 공식 일정으로, '대통령의 교회'로 불리는 백악관 뒤편 세인트존스 교회에서 가족들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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