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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NBA, 길었던 리빌딩, 포워드 원투펀치가 끝냈다' 올랜도, 이제는 어엿한 강팀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4-09-11 02:15 5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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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약팀 신세였던 올랜도가 이제는 당당히 강팀 반열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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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올랜도 매직은 2004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드와이트 하워드라는 대형 신인을 지명한 후 한동안 동부 컨퍼런스의 강자로 활약했다. 하워드와 함께 NBA 파이널에도 진출하며, 당시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대항마였을 정도였다. 하지만 올랜도의 전력에 한계를 느낀 하워드가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올랜도는 하워드를 트레이드함과 동시에 리빌딩의 길로 접어들었다.


올랜도의 리빌딩이 끝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이유는 올랜도 수뇌부의 아쉬웠던 유망주를 보는 안목과 함께 드래프트 추첨에서 운이 없었기 때문이다. 올랜도가 리빌딩을 선언하고 처음으로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획득한 2013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빅터 올라디포를 지명한다. 2013 NBA 드래프트는 역대급 흉작으로 말이 많았다. 물론 그중 올라디포는 성공한 축에 속하지만, 올랜도에서는 잠재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2014 NBA 드래프트, 올랜도는 전체 4순위 지명권을 획득한다. 당시 2014 NBA 드래프트는 TOP3가 뛰어난 드래프트로 말이 많았다. 올랜도는 애석하게도 전체 4순위 지명권을 획득했고, 애런 고든을 지명했다. 고든은 뛰어난 선수지만, 팀을 이끄는 에이스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당시 리빌딩을 진행하던 올랜도에 필요한 선수는 공격에서 1옵션 역할을 맡을 에이스였다.


그 후에도 드래프트로 마리오 헤조냐, 조나단 아이작 등 에이스보다 롤 플레이어에 가까운 선수를 지명했다. NBA는 슈퍼스타들의 리그다. 냉정히 에이스가 없이 좋은 롤 플레이어들로 구성된 팀은 한계가 명확했다. 올랜도는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1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하워드 시대 이후 첫 리빌딩이 실패로 끝났고, 올랜도는 다시 리빌딩에 돌입했다. 니콜라 부세비치, 고든 등 기존 팀의 주축 선수였던 선수를 모두 트레이드하며, 탱킹에 나섰다.


앞서 아쉬운 드래프트와 달리 이번 리빌딩의 드래프트는 훌륭했다. 2021 NBA 드래프트가 대박이었다. 전체 5순위와 8순위 지명권이 있던 올랜도는 제일런 석스와 프란츠 바그너를 지명한다. 두 선수는 곧바로 올랜도의 핵심 선수로 거듭났다.


거기에 2022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 행운을 얻는다. 이 지명권으로 올랜도는 파올로 반케로를 지명한다. 올랜도가 그토록 바라던 공격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할 선수를 지명한 것이다.


이처럼 NBA에서 리빌딩의 성공은, 수뇌부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운이 상당히 필요하다. 첫번째 리빌딩에서 운이 없었던 올랜도가 두번째 리빌딩에서는 드래프트에서 운이 따라주며, 성공적인 리빌딩을 완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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