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식, 프리미어12 A조 순위 '대혼돈'..."2위가 4팀" 내일 최종전서 슈퍼라운드 진출 결정 > 스포츠뉴스

베네수엘라, 프리미어12 A조 '단독' 선두...미국.멕시코.네덜란드.파나마 '2승 2패 ' 동률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프리미어12 A조 팀들이 대혼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1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파나메리카노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는 멕시코와 네덜란드의 대회 A조 조별리그 4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멕시코는 네덜란드를 8-6으로 꺾고 승리했다.

4차전에서 멕시코는 1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네덜란드는 5회에 3점, 6회에 1점을 얻어 4-4 동점까지 따라붙었고, 7회에 2점을 더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8회초 터진 후안 페레스의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으로 멕시코는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멕시코의 승리로 A조 순위표는 더욱 혼전에 빠졌다. A조에서 유일하게 3승(1패)을 거둔 베네수엘라는 단독 1위로 선두를, 멕시코와 네덜란드, 파나마, 미국은 모두 2승 2패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1승 3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푸에르토리코는 탈락이 확정됐다.

A조 6개 나라가  내일(15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가운데, 아직까지도 4강 진출이 확정된 팀은 없다. 최종전에서는 네덜란드와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와 파나마, 미국과 멕시코가 각각 맞붙는다.

마지막 조별리그 이후에도 동률 팀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 속, 최종전 승리 시 자력으로 4강 진출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팀은 현재로선 베네수엘라뿐이다. 베네수엘라가 네덜란드를 잡을 경우 4승 1패가 돼 A조 다른 팀들의 결과와 관계없이 4강행이 확정된다.

한편 동률일 때 ‘승자승’ 원칙이 먼저 적용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3팀 이상 동률을 이룰 경우, 각 팀의 전적에 따라 승자승을 적용한다. 승자승으로도 순위를 가리지 못할 시에는 이닝 수로 득점과 실점을 나눠 득실 점수 차이로 순위를 가르는 팀 ‘성적지표(Team Quality Balance·TQB)’ 규칙을 따른다. 

성적지표 규칙으로도 순위가 가려지지 않으면 자책점에서 TQB를 뺀 수치가 높은 팀이 상위를 차지한다. 이마저도 같을 경우 동률 팀 간 경기의 팀 타율로 순위를 가리며, 이 기록까지 동일할 경우 동전 던지기로 순위가 가려진다. 이달 21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4강)는 각 조 2위까지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