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갑자기 쵸크슬램?...상대 선수 목 조르고 퇴장→'출장 정지+벌금'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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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한 리커가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베이징 궈안은 11일 오후 8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칭다호 웨스트 코스트 대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중국 슈퍼리그 22라운드에서 칭다오 서해안과 2-2로 비겼다.
경기는 베이징의 승리가 예상됐다. 베이징은 2024시즌 리그 4위에 자리하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고 칭다오는 하위권에 자리하며 강등 위기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점유율과 슈팅 횟수 모두 '홈팀' 칭다오가 더 높았다. 칭다오는 90분 동안 단 10번의 슈팅 만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무려 7번에 달했다.
그래도 선제골은 베이징이 만들어냈다. 베이징은 전반 25분 림량명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칭다오는 후반전에 무려 2골을 기록했다. 후반 14분 알랑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18분엔 허룽하이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뒤집었다.
패배의 위기에 놓인 베이징.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까지 나왔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85분 경, 리커는 갑자기 자오훙루에의 목을 졸랐다. 주심은 곧바로 리커에게 퇴장을 선언했고 욕설을 퍼붓는 자오훙루에에게는 경고를 줬다"라고 전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놓인 베이징.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왕지밍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오면서 패배의 위기에선 벗어났다.
경기 종료 이후, 축구협회는 리커의 행동을 심의했다. 그리고 곧 징계를 내렸다. '시나 스포츠'는 16일 "축구협회는 베이징의 리커에게 4경기 출장 정지와 4만 달러(약 5418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라고 전했다.
폭력적인 행동을 한 리커는 이후 SNS를 통해 동료 및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나는 지난밤 내 행동에 대해 동료, 스태프, 팬들에게 사과하길 원한다. 감정에 사로잡혀서 상대 선수에게 그런 행동을 했다. 나는 내 자신을 더 잘 통제했어야만 했다. 내 커리어 역사상 첫 퇴장으로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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