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ATP, 테니스 세계 1위 신네르, 신시내티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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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알카라스는 첫 경기 탈락"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 단식 타이틀을 차지했다.
2024년 8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는 신시내티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이 펼쳐졌다. 신네르는 대회 마지막 날 열린 결승에서 프랜시스 티아포(27위·미국)를 2-0(7-6<7-4> 6-2)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앞선 8강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6위·러시아)를, 4강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기세를 제대로 탄 신네르는 결승에서도 1시간 37분 접전 끝에 티아포를 꺾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머쥔 신네르는 6월 테라 보트만오픈 이후 약 2개월 만에 다시 투어 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신네르가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인 ATP1000시리즈 대회를 제패한 건 올해 3월 마이애미오픈 이후 이번이 약 5개월 만의 쾌거다. 한편 신시내티오픈 단식 우승 상금은 104만 9,460달러(약 14억 원)다.
2001년생으로 올해 나이 23세인 얀니크 신네르(Jannik Sinner)는 지난달 편도선염 악화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는 이번 신시내티오픈에 불참했으며 대회 은메달리스트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는 2회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놓친 신네르는 이달 초 캐나다에서 열린 내셔널 뱅크 오픈에서 8강 탈락했지만, 신시내티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번 우승으로 신네르는 오는 2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 오픈 전망도 함께 밝혔다.
신네르는 경기 후 코트 인터뷰에서 “티아포도 나도 준결승전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쳐 매우 힘든 주를 보냈다”라며 입을 뗐다. 그러면서도 “오늘 보여준 경기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네르는 이어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우승이 목표”라며 “뉴욕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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