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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배드민턴협회 비리, 또 있었다 “심판들 국제무대 막아”…추가 ‘갑질’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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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03:40 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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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가 막았다”...문체부 조사 중 배드민턴 심판 추가 폭로, 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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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을 계기로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가운데, 배드민턴 심판으로부터 추가 폭로가 나왔다.


2024년 9월 11일 JT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배드민턴 심판 A씨는 “협회가 세계배드민턴연맹의 올림픽 사전 점검 행사에 참가하지 못하게 막았다”라고 주장했다. 올해 1월 세계배드민턴연맹으로부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A씨는 이를 승낙했다.


테스트 이벤트는 실제 올림픽 경기가 치러질 경기장에서 출전 선수와 심판들이 사전 점검을 하는 행사다. 한국인 심판이 올림픽 무대에 선 건 12년 만으로, A씨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 세계 26명 심판 가운데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이후 이에 대한 응답이 없자 A씨는 연맹 측에 문의했다. 그러자 연맹 측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거절했다”라고 답변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결국 경기장 상황 등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채 올림픽 심판으로 나서여 했다”라고 토로했다.


협회의 반대에 가로막힌 건 A씨뿐만이 아니었다. 우형호 전 대한배드민턴협회 상임심판도 아시아배드민턴 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에 초청받았지만 협회의 반대로 가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배드민턴협회의 갑질 여부를 전방위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협회 조사 중간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체부는 “협회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을 비롯해 국가대표 임무 규정과 선발 방식, 실업선수 연봉 계약 등에 걸쳐 전반적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협회와 대표팀 운영 전반에 대한 안세영의 작심 폭로가 기폭제가 된 이번 조사에서는 현재까지 국가대표 선수단 48명 중 22명에 대한 의견 청취가 이뤄졌다. 최종 조사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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