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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V리그,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5연패’ 막고 19년 만에 통합우승 “구단 사상 최초 트레블”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5-04-06 06:34 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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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챔프전 3전 전승’ 통합우승...MVP는 레오 

V리그,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5연패’ 막고 19년 만에 통합우승 “구단 사상 최초 트레블”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구단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했다.


2025년 4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이 펼쳐졌다.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던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5-20 18-25 25-19 25-23)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의 ‘원투펀치’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쿠바·레오)가 각각 22득점, 19득점씩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5연패를 노린 대한항공은 기존 외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요스바니)를 대신해 긴급 소방수로 투입된 카일 러셀(미국)이 무려 33점을 몰아쳤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앞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프전으로 직행한 현대캐피탈은 안방에서 열린 1차전, 2차전에 이어 원정에서 열린 3차전도 승리로 장식하며 6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함께 달성하는 통합 우승을 일궈낸 건 구단 역사상 2번째, 2005-2006시즌 이후 19시즌 만이다.


지난해 9월 정규리그 시작에 앞서 KOVO컵을 제패했던 현대캐피탈은 구단 최초 트레블(정규리그·컵대회·챔피언결정전)을 달성했다. 반면 지난 시즌 V-리그 최초로 통합 우승 4연패 역사를 작성했던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PO·3전2승제)에서 정규리그 2위 KB손해보험을 2승 1패로 누르고 챔프전에 올랐으나 현대캐피탈에 완패하며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이 좌절됐다.


이날 3차전에서 대한항공과 접전 끝에 우승을 확정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모두 코트 위로 뛰어나와 기쁨을 나눴다. 허수봉은 “올 시즌 팬 여러분들 덕분에 겨울이 따뜻했다.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냈고, 이렇게 트레블까지 완성할 수 있었다”라며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레오도 기분 좋은 소감을 밝혔다. 레오는 “지금 이 나이에 배구를 하고 있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라며 “아직도 마흔 살까지는 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챔프전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레오는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23표를 얻은 레오는 8표를 획득한 동료 허수봉을 15표 차로 제치고 MVP에 올랐다. 이로써 레오는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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