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이번에도 우승? 7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시즌 마무리한 김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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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하나카드)의 38연승 기록은 멈췄지만 7개 대회 연속 우승은 이어졌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1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2025' 결승에서 김가영은 시즌 첫 우승을 노린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대2(5:11, 11:5, 11:5, 4:11, 11:5, 11:2)로 꺾고 월드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올시즌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오픈 L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7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 통산 14회 우승의 기록을 써 나갔다. 또한 우승상금 1억원을 받아 이번 시즌 3억 4,090만원, 누적 상금은 6억 8,180만원으로 늘어났다.
수많은 당구 역사가 김가영에 의해 만들어진 시즌이다.
김가영의 기록을 살펴보면 먼저 월드챔피언십이 5회를 맞아하는데 다섯번 모두 결승전에 올라 3번 우승, 2번 준우승이다. LPBA 월드챔피언십 첫 대회인 2021년 김세연에게 2:4로 패해 준우승 한 김가영은 2022년 스롱피아비(캄보디아, 우리금융캐피탈)를 4:1로 꺾고 월드챔피언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에는 다시 스롱피아비를 만나 3:4로 패해 준우승, 지난 2024년은 김보미(NH농협카드)에게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월드챔피언십 5회 연속 진출에 5회 연속 결승진출, 월드챔피언십 2연패, 월드챔피언십 34경기 29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비록 이번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김예은에게 패하면서 LPBA 최다연승 기록은 38연승에서 깨졌지만 오히려 더 강해지고 안정된 모습으로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프로당구가 개막한 이후 7개 대회 연속 우승은 김가영이 처음이다. 김가영은 이번 시즌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오픈 LPB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이 월드챔피언십을 포함해 9개 대회가 있었는데 김가영이 7번, 김세연(휴온스)이 1번, 김상아가 1번 우승해 시즌 우승자가 단 3명 뿐이다.
더구나 시즌 우승상금 1위인 김가영(3억 4,090만원)과 2위인 김세연(5,775만원)의 차이가 2억 8,315만원이다. PBA 1위인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의 3억 2,950만원과 비교해도 1,140만원 앞선다. 이번 월드챔피언 우승 상금이 PBA 2억원, LPBA 1억원이고 정규투어 우승 상금은 PBA 1억원, LPBA 4,000만원인 것을 비교하면 김가영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알 수 있다.
준우승한 김민아는 지난 마지막 투어인 8차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김가영과 결승에서 만났다. 8차 결승에서 김가영에게 2:4로 패한 김민아는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세트스코어로 패해 우승 없이 준우승 2회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 '웰컴저축은행 웰컴 톱랭킹' 1위는 조별리그 32강에서 LPBA 역대 최고 기록인 3.143을 기록한 김세연이 받았다. 상금은 400만원이다.
이로써 LPBA의 시즌 모든 경기가 마무리 됐고,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리는 프로당구 시상식 'PBA 골든큐 어워즈 2025'가 끝나면 프로당구는 휴식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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