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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소식, ‘축구 중계 레전드’ 송재익 캐스터 별세…“3년 전 아내 먼저 보낸 뒤 힘들어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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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9 07:58 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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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의 재담꾼’ 송재익 축구 캐스터 별세...향년 82세 

스포츠소식, ‘축구 중계 레전드’ 송재익 캐스터 별세…“3년 전 아내 먼저 보낸 뒤 힘들어하다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스포츠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국민들에게 전했던 송재익 전 캐스터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지난해 4월 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송재익 전 캐스터가 2025년 3월 18일 오전 영면에 들었다. 유족은 “3년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가 힘들어하시다가 작년에 암 진단을 받으셨다”라고 설명했다.


송재익 전 캐스터의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조문은 19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오는 21일 진행,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1942년생인 송재익 전 캐스터는 1970년 MBC 아나운서로 스포츠 중계를 시작했다. 입사 초기 복싱 중계를 맡았던 송 전 캐스터는 1986년 국제축구연맹(FIFA)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경기를 중계한 한국 캐스터계의 전설이다.


고인은 특히 ‘단짝’ 신문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학과 초빙교수와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춰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7년 일본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4차전 경기, 이른바 ‘도쿄 대첩’에서는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는 중계 멘트로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엔 시청률을 57%까지 끌어올렸다.


2000년대 후반부터 활동이 뜸하던 송재익 전 캐스터는 2019년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 중계방송 자체 제작을 시작하자 77세 나이로 중계석에 돌아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K리그2와 K리그1을 넘나들며 한국 프로축구를 중계한 송재익 전 캐스터는 지난 2020년 11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를 끝으로 현장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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