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FC, 최두호, 랜드웨어에 TKO승! “8년 만에 UFC 연승…아내 뱃속 아이에게 바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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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호, 8년 만에 UFC 연승 가도...“브라이스 미첼과 붙으면 랭킹 진입 가능할지도”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8년 만에 UFC 연승 가도에 올라탔다.
2024년 12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는 ‘UFC 301: 판토자 vs 아사쿠라’ 이벤트가 펼쳐졌다. UFC 페더급(65.8㎏)에서 활약 중인 최두호는 이날 메인카드 1경기에서 러시아 종합격투기 단체 M-1 글로벌 페더급 챔피언 출신 네이트 랜드웨어(미국)를 상대로 3라운드 21초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최두호는 1라운드 초반부터 랜드웨어를 압도했다. 침착한 킥으로 랜드웨어와의 거리를 유지한 최두호는 곧바로 정확한 펀치를 꽂는 등 전반적인 1라운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최두호의 효율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랜드웨어의 공격에 별다른 대응 없이 빈틈을 노리던 최두호는 2라운드를 3분여 남긴 시점, 테이크다운에 성공해 연이어 펀치를 꽂았다.
승부는 3라운드에서 마무리됐다. 초반부터 그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최두호는 랜드웨어에게 주먹과 팔꿈치 공격을 쉴 새 없이 퍼부었고 결국 심판이 달려들어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최두호의 승리를 선언했다.
이로써 최두호는 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2라운드 TKO 시킨 데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2014년 1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기록한 3연승 이후 8년 만에 처음 UFC 연승을 거둔 최두호의 통산 전적은 16승 1무 4패가 됐다.
경기 종료 후 최두호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입을 열었다. 최두호는 “내가 과거 랭킹 10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는데, 이제 새로운 시대에서 다시 잘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UFC 짬밥이 10년인데 이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웃어보인 최두호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두호는 “브라이스 미첼과의 대진이 성사된다면 3연승을 이루고 랭킹 진입이 가능할 것 같다”라며 다음 대결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두호는 또 인터뷰를 통해 “아내 뱃속에 지금 둘째 아이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승리는 첫째 아이와 아내 뱃속에 있는 둘째에게 바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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