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식, ‘전교생 70명 이하’ 작은 시골 초등학교 배드민턴부의 기적, 지역→경기도 제패 > 스포츠뉴스

‘전교생 70명’ 양동초, 양평→경기도 대회 제패 “기적의 동력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전교생이 70명에 못 미치는 작은 시골 초등학교 배드민턴팀이 경기도대회와 지역대회에서 연이어 우승을 일궈내 화제다.

2024년 9월 7일 양평군 양동초등학교 배드민턴팀은 경기도 교육감 초등부 배드민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앞서 양동초는 지난 6월 22일 양평 지역 초등부 배드민턴 대회에서도 여자부, 남자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전교생이 70명도 채 되지 않는 양동초는 1학년부터 4학년 학생들이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기량을 키우고 있다. 15명뿐인 6학년 학생 중 10명은 배드민턴팀에 소속됐다.

양동초 관계자는 “운동을 하며 얻는 즐거움이 학생과 교사를 하나로 만들어 좋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역사회에서도 “배드민턴에 대한 양동초 학생들과 학교의 열정이 작은 시골학교가 각종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동력이 되고 있다”라는 평가가 나온다.

양동초 측 관계자는 “배드민턴을 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준 학교장과 학부모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양동초 아이들이 배드민턴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