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BO, KBO '개막전 토종 선발이 없다'… 외국인 투수 10인의 개막전 예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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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BO리그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이 모두 외국인 투수를 개막전 선발로 낙점하며, 한국인 선발 투수가 단 한 명도 없는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이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개막전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지난 시즌까지는 한화 류현진과 SSG 김광현 등 토종 에이스들이 개막전에 나서며 자존심을 지켰지만, 올해는 외국인 투수들이 전면에 나섰다.
각 구단이 선택한 외국인 투수들의 시범경기 성적을 분석해보면, 그들의 준비 상태와 기대치를 가늠해볼 수 있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한화는 류현진 대신 코디 폰세를 개막전 선발로 선택했다. 폰세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9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강력한 구위를 과시했다. 최고 구속 155km의 빠른 공과 안정적인 제구력이 돋보였다.
KT 위즈: 엠마누엘 헤이수스
KT는 지난 시즌 키움에서 13승을 거둔 헤이수스를 내세웠다. 헤이수스는 시범경기에서 1경기 3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지만, 경험과 투구 구성으로 개막전에서 기대를 모은다.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
롯데는 4년 차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를 선택했다. 반즈는 시범경기에서 1경기 4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치리노스는 시범경기 2경기 8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5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소 불안한 모습이 노출되었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개막전에서 반등할지 주목된다.
KIA 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KIA는 전 시즌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내세웠다. 네일은 시범경기에서 1경기 4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초반에는 완벽한 투구를 보였으나, 후반 제구 난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NC 다이노스: 로건 앨런
NC는 로건 앨런을 선택했다. 앨런은 스프링캠프 동안 낮은 구속으로 우려를 샀지만, 시범경기에서 최고 146km의 강속구를 뿌리며 3이닝 2피안타, 4볼넷,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콜 어빈
두산은 메이저리그 출신 콜 어빈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어빈은 시범경기 2경기 7이닝 동안 5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하며 구위와 제구력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SG 랜더스: 숀 앤더슨
SSG는 부상으로 미치 화이트를 잃은 후 숀 앤더슨을 선택했다. 앤더슨은 시범경기에 등판하지 않아 그의 현재 상태는 미지수다.
키움 히어로즈: 케니 로젠버그
키움은 케니 로젠버그를 내세웠다. 로젠버그는 시범경기 2경기 9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3실점, 11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
삼성은 키움에서 활약했던 아리엘 후라도를 선택했다. 후라도는 시범경기 2경기 7.2이닝 동안 15피안타, 3볼넷, 9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평균자책점 9.39로 개막전에서의 반등이 시급하다.
2025시즌 KBO리그 개막전은 외국인 투수들이 전면에 나서는 이례적인 상황이 됐다. 각 투수들의 시범경기 성적을 보면, 콜 어빈, 코디 폰세, 케니 로젠버그 등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면, 아리엘 후라도와 제임스 네일 등은 아직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전에서 이들의 활약이 어떻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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