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악동 코너 맥그리거, 아일랜드 대통령 출마 선언...'내가 아일랜드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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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FC 페더급 및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아일랜드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최근 맥그리거는 아일랜드의 현 상황과 정부 운영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왔다. 특히 범죄 문제를 비롯한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맥그리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적으로 대통령 출마를 선언하며, "아일랜드는 2026년 6월 12일까지 EU 이주 협정을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5년 11월 11일까지 치러질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정부에 맞서 이 법안을 반대할 것인가? 다른 후보들은 정부에 저항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나는 이 협정에 반대하지만, 이 문제는 정부나 내 선택이 아니라 아일랜드 국민의 선택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으로서 이 문제를 국민 투표에 부칠 것"이라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그리거는 아일랜드 정부가 EU 이주 협정에 동의한 이유에 대해 공개 토론을 통해 명확히 설명할 것을 요구하며, "이것이 바로 내가 대통령이 되면 만들 아일랜드의 미래다. 모든 국민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맥그리거의 출마가 실제로 진행될지, 그리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펼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러나 그는 현재 아일랜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한편, 맥그리거는 정치 활동과 병행해 UFC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21년 7월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경기에서 다리가 부러진 이후 한 번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UFC CEO인 데이나 화이트는 맥그리거가 2025년 가을에 복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맥그리거는 현재 프로 통산 전적 22승 6패를 기록 중이며, 포이리에와의 2연전에서 연속 패배를 기록한 상태다. 그는 포이리에를 비롯해 호제 알도, 채드 멘데스, 에디 알바레즈, 맥스 할로웨이 등 유명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명성을 쌓았다.
2025년 아일랜드 대통령 선거는 11월 11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맥그리거의 정치적 도전이 성공할지, 아니면 옥탑방으로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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