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BA, '2승 8패→13승 3패' 밀워키의 반전드라마…야니스, MVP까지 거머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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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이 맞나 싶을 정도의 변화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밀워키 벅스가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타고 있다. 시즌 첫 10경기에선 2승 8패로 가파르게 추락했다.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한 경기력이었다.
몇 가지 문제점들이 노출됐다. 먼저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데미안 릴라드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심했다. 두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팀 대결에선 결국 밀리는 모양새가 나왔다.
3옵션을 맡아야 할 크리스 미들턴이 부상으로 결장한 게 컸다. 이적생 게리 트렌트 주니어도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브룩 로페즈의 노쇠화는 뚜렷했다. 우승권으로 분류하기엔 팀 에너지 레벨 자체가 너무 떨어져 있었다.
동부 콘퍼런스 하위권으로 떨어지자 밀워키 닥 리버스 감독은 라인업에 손을 댔다. 먼저 2년 차 포워드이자 운동능력과 수비가 뛰어난 안드레 잭슨 주니어를 선발로 기용했다. 대신 트렌트 주니어를 벤치로 내렸다.
3년 차 가드이자 올 시즌 NBA 최고의 3점 슈터로 거듭난 AJ 그린의 비중도 높였다. 그린은 이번 시즌 경기당 2.5개의 3점슛을 무려 47.6%로 꽂아 넣고 있다.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수비가 안정되고 외곽슛이 터지니 이기는 경기가 많아졌다. 미들턴의 복귀와 트렌트 주니어의 반등까지 더해지며 상승세를 탔다.
최근 16경기에선 무려 13승 3패. 지난 18일(한국시간) 있었던 NBA 컵대회 결승에선 서부 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97-81로 크게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밀워키 반전드라마 배경엔 아데토쿤보와 릴라드가 자리했다. 팀이 크게 흔들릴 때 이 두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며 버틸 수 있었다. 잘 나갈 땐 앞에서 동료들을 이끌며 공수에서 힘을 냈다. 아데토쿤보와 릴라드는 평균 58.4점을 합작하고 있다. 올 시즌 한 팀의 원투 펀치 합계 점수 중 가장 높다.
아데토쿤보는 "우리는 시즌 초반 매우매우 나쁜 농구를 했다. 어떻게 해서든 되돌리려 했다. 지금은 바뀌었다. 선수들이 같이 함께하며 멋있는 플레이를 한다. 앞으로 이런 경기를 계속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2승 8패로 시작할 때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이기기 위해 경기한다. 우리는 분명 팀으로 부족했다. 몇 가지를 고쳐야 했다. 더 많은 팀 농구를 해야 했다. 높은 수준에서 경쟁해야 했다. 나와 릴라드는 이 점이 아주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부터 경기력이 올라왔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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