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UEFA네이션스리그, ‘39세’ 호날두, 네이션스리그 우승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 합류 “내 은퇴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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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 합류’ 호날두, “은퇴? 어려운 결정 아닐 것”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39세 나이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호날두가 선발된 포르투갈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024년 9월 6일과 9일,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와 유럽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2연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2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은퇴 시기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때가 되면 떠날 거다. 어려운 결정이 아닐 것”이라 답했다.
호날두는 “더는 팀에 기여할 게 없다고 생각되면 가장 먼저 떠날 것”이라며 “그게 인생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는 네이션스리그 우승임을 분명히 했다. 호날두가 합류한 포르투갈은 2018-19시즌 이후 6시즌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다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서는 “2026년에 대한 질문은 대답할 수 없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호날두는 “나는 현재를 살고 있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제 네이션스리그라는 새로운 무대를 시작한다. 지금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에도 “언제 국가대표 축구화를 벗을 것이냐”라는 물음을 받은 호날두는 “대표팀을 떠나기 전까진 누구에게도 먼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추후 코치 전향 여부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코치가 되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마음에 떠올린 적도, 생각조차 해본 적도 없다. 내 미래가 그렇게 될 것같진 않다”라고 단언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나이 39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는 올해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5경기에 나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아쉬운 활약에도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감독은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핵심 골잡이 호날두를 다시 한번 불렀다.
2003년 8월 A매치에 데뷔한 호날두는 20년 이상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 최다골(130골)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쓰고 있다. 지난 유로 2024 당시 호날두는 “이 대회가 내 마지막 유로”라고 밝혔지만 2026년 열릴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만일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계속 출전해 활약할 경우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41세의 스트라이커 호날두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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