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승부조작 혐의' 손준호, 중국축구협회로 부터 영구 제명 징계
퍼스트뉴스업로더
2024-09-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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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 승부 조작 의혹으로 중국 공안에 10개월 동안 구금됐다 풀려난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32·수원FC)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10일 중국축구협회는 "손준호는 정당하지 않은 이익을 도모하려고 정당하지 않은 거래에 참여하여 축구 경기를 조작하고 불법 이익을 얻었다"며 "손준호의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평생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손준호를 포함해 산둥 타이산과 선양 훙윈, 장쑤 쑤닝, 상하이 선화 등에서 뛰었던 선수 43명에게 영구 제명 징계를, 17명에게는 5년 자격 정지 징계를 각각 내렸다.
손준호는 중국 산둥 타이산 소속이던 지난해 5월 상하이 훙차오 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돼 임시 구속됐다. 금품을 받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았다. 중국 공안은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면서 손준호에 대한 구속 수사에 나섰다.
약 10개월간 구류돼 공안의 조사를 받던 그는 지난 3월 풀려나 귀국해 6월 수원FC에 입단해 K리그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4월 손준호의 정식 선수 등록을 허용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징계는 해당국 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통보하면, 국제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영구 제명 징계에 따라 손준호는 프로 무대에서 더 뛸 수 없는 상황에도 처할 수 있다. 손준호 측은 승부 조작 등 관련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에 대해 손준호 측은 “최대한 빠른 시간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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