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BA, '3점슛 29.5%' 키건 머레이, 추락하는 새크라멘토의 힘을 잃은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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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건 머레이의 외곽포가 올 시즌 들어 차갑게 식어버렸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새크라멘토 킹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크라멘토 골든 1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113-114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에 빠져 있던 새크라멘토는 주전 센터인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독감 증세로 인해 결장하는 악재에도 사력을 다하며 3쿼터까지 두 자릿수 리드를 잡고 연패 탈출과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 디트로이트의 거센 추격에 흔들린 새크라멘토는 113-110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3초 전 제이든 아이비에게 4점 플레이를 허용하며 허무하게 리드를 빼앗겼고,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디애런 팍스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다.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13승 18패가 된 서부 컨퍼런스 12위 새크라멘토와 중위권과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15팀 중 무려 11팀이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치열한 서부 컨퍼런스 순위 경쟁에서 새크라멘토는 순식간에 낙오자 신세가 되어가고 있다.
이날 결장한 사보니스를 비롯해 디애런 팍스와 더마 드로잔, 말릭 몽크 등 주축 선수들이 분전하고 있지만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은 상황.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서야 하는 키건 머레이의 부진도 이번 시즌 새크라멘토가 부진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2022년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새크라멘토 유니폼을 입게 된 머레이는 데뷔 시즌 평균 12.2점에 41.1%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에도 머레이는 평균 15.2득점 5.5리바운드에 3점슛 성공률 35.8%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올 시즌 30경기 평균 12.1점에 그치고 있는 머레이의 3점슛 성공률은 고작 29.5%로 경기당 평균 5.0개 이상의 3점슛을 시도한 108명의 선수 중 105위다.
이날도 머레이는 11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기는 했으나 3점슛 7개를 던져 6개를 놓쳤을 만큼 슈팅 감각이 좋지 못했다.
결국 팀의 삼각편대인 팍스와 사보니스, 드로잔이 모두 3점 라인 안쪽에서 플레이를 즐겨 하는 편이기 때문에 머레이 쪽에서 외곽 생산력이 잘 나오지 않으면 새크라멘토는 반등하기 어렵다.
만약 머레이가 살아나지 않아 시즌 내내 지금처럼 스페이싱 문제를 노출한다면 새크라멘토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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