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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FC, 상대 또 바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UFC 315에서 다니엘 산토스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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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01 15:06 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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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의 UFC 대진이 또다시 변경됐다. 이번에는 UFC 315 대회 2주 전, 개빈 터커의 하차로 밴텀급에서 체급을 올린 다니엘 산토스(30∙브라질)가 급히 투입됐다. 

UFC, 상대 또 바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UFC 315에서 다니엘 산토스와 격돌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이정영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5: 무하마드 vs 델라 마달레나' 대회에서 산토스와 페더급(65.8kg) 대결을 치른다. 그는 ROAD TO UFC 시즌 1 페더급 우승자로, UFC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고자 한다.


상대 변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원래 이정영의 상대는 트레버 피크였으나, 피크가 훈련 중 부상을 입어 하차했고, 지난달 18일 개빈 터커로 대체됐다. 그러나 터커 역시 비공개 사유로 대회 참가를 취소하면서 산토스가 긴급 합류하게 됐다.


상황이 계속 변화했지만, 이정영은 흔들림 없이 준비를 이어갔다. 그는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더 좋은 일이 생길 거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상대가 누구든 잘 준비되어 있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에 맞붙는 산토스는 무에타이 출신 타격가로, 찰스 올리베이라와 같은 슈트박스 팀 소속이다. 올리베이라와 비슷하게 거침없는 전진 스타일로 UFC에서 2승 1패를 기록 중이며, 이번이 페더급 첫 경기다. 원래 플라이급 출신인 산토스는 페더급에서 체격 열세가 예상된다.


이정영은 산토스에 대해 "화끈한 경기를 즐기는 스타일로 나와 잘 맞는다. 작은 올리베이라 같은 인상이지만, 주짓수나 레슬링이 크게 위협적이지 않다"며 "공격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대결은 닉네임 면에서도 흥미롭다. '호랑이' 이정영과 '고양이' 산토스의 대결이다. 이정영은 특유의 파워와 속도로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이고, 산토스는 '윌리캣'처럼 민첩하게 움직인다. 이정영은 체급과 파워 면에서 분명한 우위를 점치며 "산토스와는 사이즈 차이가 크고, 결국 파워 차이가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경기는 이정영에게 중요한 복귀 무대다. 지난해 7월 하이더 아밀에게 생애 첫 TKO패를 당한 후 재기를 노리고 있다. "상대가 두 번이나 바뀌었지만 경기를 치를 수 있어 감사하다. 새 상대에게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 승리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UFC 315는 화려한 대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웰터급 챔피언 벨랄 무하마드가 잭 델라 마달레나와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마농 피오로와 첫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상대 변경의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전진하는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의 무대에 팬들의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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