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V리그, 기업은행 품 안긴 '최리' 임명옥 "계약불가 통보로 힘들었고 은퇴도 고민"

2025-04-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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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이 팬들에게 인사와 함께 심경을 전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임명옥은 3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안녕하세요! 임명옥 선수입니다"로 시작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다들 아시다시피 IBK기업은행 배구단으로 이적하게 됐다"며 "계약불가 통보를 받고 힘들어하던 시기에 많은 말들이 저를 더 바닥으로 내모는 느낌을 받았고, 상처를 입었다. 은퇴도 고민했다. (하지만) 타의보단 자의로 은퇴하자는 결론을 내려 IBK 기업은행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하루 전 기업은행은 공식 보도를 통해 임명옥을 현금 트레이드로 영입했음을 알렸다.
임명옥은 지난 200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KT&G(현 정관장)에 지명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첫 지명 당시 임명옥은 아웃사이드 히터 백업 포지션이었다. 이후 리베로로 포지션을 바꾸며 안정적 수비를 보여줬다. 그 사이 KT&G는 KGC인삼공사로 팀명을 바꿨고, 임명옥은 인삼공사에서 10년을 활약하다 김해란과 트레이드 되어 2015년 도로공사로 향했다.
이후 도로공사의 수비 중심을 잡으며 여자부 최초 5,000리시브 정확 등의 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 V-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다. 도로공사에서도 역시 10년을 채우고 기업은행으로 옮겨왔다.
임명옥은 24-25시즌을 마치고 개인 통산 6번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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