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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MLB, 'MVP 후보’ 이정후, 경기 없는 날에도 빛난 존재감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5-04-30 00:48 1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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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없는 날에도 이정후에 대한 찬사는 계속되었다. 

MLB, 'MVP 후보’ 이정후, 경기 없는 날에도 빛난 존재감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이정후를 올 시즌 팀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꾼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비록 경기는 없었지만,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빛났다.


MLB닷컴은 이정후와 함께 폴 골드슈미트(뉴욕 양키스), 크리스티안 캠벨(보스턴), 제이컵 윌슨(오클랜드), 가브리엘 아리아스, 대니얼 슈니먼(이상 클리블랜드), 카슨 켈리(시카고 컵스), 조니 드루카, 캐머런 마이스너, 챈들러 심프슨(이상 탬파베이) 등을 언급하며, 이번 시즌 각 팀에서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로 꼽았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를 영입하며 중견수 포지션의 약점을 완전히 해소했다"며, "지난해 부상으로 37경기만 출전해 wRC+ 83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완전히 달라졌다. wRC+가 159까지 상승했고, 헛스윙 비율은 13.4%에 불과해 어떤 공이든 안타로 연결할 수 있는 타자"라고 극찬했다. 또한 "이정후는 이번 시즌 기억에 남을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이정후는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108타수 35안타), 2루타 11개, 3루타 2개, 홈런 3개, 16타점, 도루 3개, 득점 22개를 기록 중이다. OPS는 0.929에 달하며, 타율과 안타는 리그 5위, 득점과 OPS는 각각 6위를 차지하고 있다. 2루타는 피트 알론소와 공동 1위다. 팬그래프 기준 f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도 1.5로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7위에 해당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실력뿐 아니라 팬 서비스를 조명한 영상도 공개했다. 이날 MLB 공식 SNS에는 이정후가 경기 전 관중석의 어린 아이 아버지에게 공을 던지는 모습이 소개됐다. 공을 받은 아이의 아버지는 이정후를 가리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아이에게 공을 건넸고아니는 환하게 웃었고, 이를 지켜본 오라클 파크 관중들 역시 박수로 화답했다. MLB는 "이정후가 평생의 팬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2일부터 28일까지 이어진 '지옥의 17연전'을 10승 7패로 마무리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시즌 전적 19승 10패, 승률 0.655로 LA 다저스(18승 10패, 승률 0.643)를 0.5경기 차로 앞서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정후는 이 기간 타율 0.317, 3홈런, 12타점, 1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MLB 네트워크 역시 이정후를 MVP 후보로 언급했다. "KBO에서의 뛰어난 기량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의문이 있었지만, 이정후는 그 의문에 확실한 답을 하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가 애런 저지, 카를로스 코레아 대신 이정후를 선택했을 때 회의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현재 기록은 그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하루 휴식 후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4연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3연전을 예정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이정후가 앞으로도 샌프란시스코의 선두 질주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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