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소식, 5전 5KO’ 김정현, KBM 헤비급 2차 방어 성공… 세계 무대 도전 시동 > 스포츠뉴스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뉴스

6ab9b67e684ea29dd74083c04861c53a_1722420419_3529.png
 

[스포츠] 스포츠소식, 5전 5KO’ 김정현, KBM 헤비급 2차 방어 성공… 세계 무대 도전 시동

퍼스트뉴스업로더 레벨
2025-04-30 00:46 11 0

본문

한국 복싱 헤비급의 떠오르는 스타 김정현(30·석산파워복싱체육관)이 압도적인 승리로 자신의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스포츠소식, 5전 5KO’ 김정현, KBM 헤비급 2차 방어 성공… 세계 무대 도전 시동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FW1 프로모션(대표 최완일) 주최와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 주관으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김정현은 1라운드 TKO로 KBM 헤비급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상대는 크루저급의 강자 김태광(32·복싱스페이스)으로, 두 선수 모두 '복스렉' 기준 국내 최상위 랭커였다. 김정현은 대한민국 헤비급 1위, 김태광은 크루저급 1위로 각각 인정받고 있었다. 동양태평양복싱연맹(OPBF) 2025년 3월 랭킹에서도 김정현은 헤비급 12위, 김태광은 크루저급 7위에 랭크되어 있었다.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대결로 큰 주목을 받은 가운데, 김정현은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3분도 채 되지 않아 김태광을 두 차례 다운시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타이틀매치 계체는 경기도 가평군 청평가족호텔에서 진행되었으며, 김정현은 100.65㎏, 김태광은 94.4㎏을 기록했다. 경기 전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김정현은 겸손한 태도로 "김태광을 이긴다고 해서 국내 최강이라는 건 아니다. 숨은 강자들이 많다"고 말했지만, 실전에서는 압도적인 파워와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경기 직후 그는 "국제전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하겠지만, 지금은 이 경기에만 집중했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프로 데뷔 이후 5전 전승, 그리고 전부 KO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현은 이제 더 큰 무대를 노리고 있다. KBM의 황현철 대표 역시 김정현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황 대표는 "다지마 브랜든 미쓰로가 2024년 가을, 홈에서 김정현과의 대결을 회피했다. 지금이라면 김정현이 다지마를 KO시킬 수 있다"고 확신에 찬 발언을 했다.


다지마 브랜든 미쓰로는 브라질계 일본인으로, 세계복싱연맹(WBF) 크루저급 챔피언 출신 니시지마 요스케를 TKO로 제압하며 주목받았고, 2023년에는 세계복싱평의회(WBC) 브리저급 챔피언 우카시 루잔스키의 타이틀 도전 협상에도 이름을 올렸던 실력자다. 하지만 2024년 3월 유럽복싱연합(EBU) 전 크루저급 챔피언 알렉산드루 안드레이 주르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일본 오사카 에디온 아레나에서 2022년 통합타이틀매치에서 다지마 브랜든 미쓰로가 이성민을 1라운드 1분 9초 만에 TKO로 제압했던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황현철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현이 지금이라면 충분히 다지마를 넘어설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정현은 "나는 타고난 헤비급 체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지만, 황현철 대표는 "굳이 급격히 체중을 줄여 크루저급으로 내려갈 필요는 없다. 현재 100㎏ 정도의 몸무게를 유지하며 헤비급 국제전을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5연속 KO승이라는 압도적인 기록과 함께 세계 무대를 향한 가능성까지 입증한 김정현. 한국 복싱계는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 [Copyright © 퍼스트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본 기사는 퍼스트티비 이외에 무단사용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