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배지환 미래 안 밝아" 혹평하더니, 2주 만에 태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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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치는데, ML 당연히 가야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맹활약 중인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그의 입지를 회의적으로 봤던 기자의 마음도 돌릴 정도다.
미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노아 하일스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배지환이 메이저리그에 합류할 것 같다.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강한 타구를 날리고 있다"며 호평했다.
22일 기준 배지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17게임에 출전, 타율 0.444(36타수 16안타) 1홈런 4타점 12득점, 3도루, 출루율 0.474 장타율 0.694, OPS 1.168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여러모로 장점을 많이 가진 선수다. 한 시즌 20개 이상 도루가 가능한 빠른 발에 2루수와 유격수,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다만 빅리그 통산 3시즌 타율 0.231, 지난해 0.189를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는 큰 활약이 없었다.
이에 배지환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나왔다. 하일스 기자도 그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지난 7일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배지환과 제이슨 딜레이, 리오버 페게로가 피츠버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말해달라'는 말에 "이들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일스 기자는 배지환에 대해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췄지만, 그것이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나올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다"라고 말하면서 "재능은 많지만 타석이나 수비에서 여전히 보여줘야 할 것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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