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80위 오만에 패배 같은 무승부” 홍명보호, 요르단전 반전 위해 오늘 용인서 재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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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꼬인 한국 축구, ‘난적’ 요르단 상대로 분위기 반전 성공할까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3월 A매치 ‘2연전 전승’ 목표가 무너진 홍명보호가 ‘난적’ 요르단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2025년 3월 22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 모여 요르단전을 준비한다. 오만전 이후 하루의 휴식을 가진 대표팀은 이날 국내 경기장 중 최상의 잔디 컨디션을 갖추고 있는 용인미르스타디움에 모여 이틀간 재정비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지난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80위 오만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렀다. 오만의 밀집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골로 한 골 차 앞섰지만 후반 35분 동점골을 허용해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3월 2연전은 한국의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을 위한 중요한 기회였다. 앞서 B조 1위에 올랐던 한국은 오만, 요르단을 모두 이길 경우 남은 세 경기의 결과와는 상관 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미리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만과의 7차전이 무승부로 끝나면서 한국의 분위기도 한풀 꺾였다.
잔디 문제도 말썽을 빚었다. 최근 국내 경기장마다 심각한 잔디 상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국은 이번 A매치를 앞두고 대표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대신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연전을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고양종합운동장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만전 당시 선수들이 슈팅을 할 때마다 디딤발이 땅에 파이는 등 그라운드 문제가 발생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각에서는 “잔디 탓을 하기에는 한국까지 멀리 원정을 떠나온 오만도 동일한 환경에서 경기를 펼쳤다. 결국엔 전술의 한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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