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V리그, “홀가분하게 떠나고 싶다” 김연경이 꿈꾸는 피날레

2025-03-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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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결정전을 잘 마무리하면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김연경(흥국생명)의 시선은 딱 한 곳으로 향한다. 마지막 단추, 바로 챔프전 우승이다.
인연이 닿지 않았다. 김연경은 2022~2023시즌 V리그로 완전히 복귀한 이후 2년 연속 챔프전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관문을 넘지 못했다. 결국 은퇴를 번복하면서까지 우승에 대한 열망을 이어갔다.
이젠 마지막 기회다. 김연경은 올 시즌을 마치고 코트를 떠난다.
2년 간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1위에 일찌감치 확정하면서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연경의 마음도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 21일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를 앞둔 김연경은 “누구보다 더 통합우승하고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힘줘 말했다.
간절하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 3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지막 우승은 2008~2009시즌으로 16년 전이다. 김연경은 “그때는 너무 잘 되다 보니 우승이 어렵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잘해서 만의 문제가 아니라 운 등 여러 가지가 더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어렵다.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올랐지만 챔프전 앞두고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정규리그와 챔프전은 완전히 다르다. 단기전이기도 하다.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 긴장감이 있다”고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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