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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 ‘양민혁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K리그1 2위로 시즌 마무리 “역대 최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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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07:41 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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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강원 고별전서 결승골 작렬 “이번 시즌은 끝이 아닌 제 축구 인생의 시작” 

K리그, ‘양민혁 결승골’ 강원, 포항 꺾고 K리그1 2위로 시즌 마무리 “역대 최고 순위”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창단 이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2024시즌을 마쳤다.


2024년 11월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과 포항 스틸러스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강원은 양민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3위였던 강원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FC서울에 패한 김천상무를 끌어내리고 역대 최고 성적인 2위(승점 64·19승 7무 12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강원은 양민혁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을 전개했고, 포항은 강한 몸싸움으로 이를 막았다. 전반 35분 양민혁은 원터치 롱 패스가 날아오자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들어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윤평국 골키퍼와 맞선 양민혁은 침착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 양민혁은 코너 플래그를 잡고 미소를 지으며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1-0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가브리엘을 투입했다. 포항도 동점골을 위해 홍윤상을 그라운드에 넣으며 무게중심을 공격 쪽에 실었지만 강원의 수비는 강했다. 


후반 38분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박경배를 투입하고 양민혁을 벤치로 호출했다. 강원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된 양민혁은 윤정환 감독과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주어진 4분의 후반 추가시간 동안 포항은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강원의 탄탄한 수비로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최종전은 양민혁의 고별 경기로,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데뷔한 양민혁은 지난 여름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경기가 끝난 뒤 양민혁은 인터뷰를 통해 “오늘 승리하고 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어 정말 기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은 “이렇게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내고 가는 데에는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은 끝이 아닌 제 축구 인생의 시작이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는 당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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