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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 인천, 창단 21년 만에 첫 강등 충격…“모든 책임 지고 물러난다” 전달수 대표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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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04:55 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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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다이렉트 ‘2부 강등’ 인천, 전달수 대표이사 사퇴 “성적 부진 책임 통감” 

K리그, 인천, 창단 21년 만에 첫 강등 충격…“모든 책임 지고 물러난다” 전달수 대표 사임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첫 2부 강등의 충격을 맞은 가운데 전달수 대표이사가 책임을 짊어지고 물러난다.


2024년 11월 12일 인천은 “전달수 대표이사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라고 발표했다. 2019년 인천에 부임한 전달수 대표이사는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과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당초 전달수 대표이사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3월까지였으나 약 4개월 일찍 물러나게 됐다.


하루 전인 11일 인천시를 방문해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을 가진 전달수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유정복 구단주가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전 대표이사는 남은 업무를 마무리하고 오는 15일을 끝으로 인천을 떠난다.


앞서 2004년 K리그 무대에 처음 나선 인천은 올 시즌까지 줄곧 1부리그 무대만 누볐다. 2013년 승강제가 도입된 뒤에도 시민구단 중 유일하게 K리그2를 경험하지 않았던 인천은 지난 1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7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하면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올 시즌 최하위인 12위가 확정됐다.


경기 종료 후 전달수 대표이사는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얘기를 나눈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직 의사를 전했다. 이후 구단 팀장급을 불러 회의를 연 전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도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라는 뜻을 전달했다.


한편 창단 첫 2부리그 강등이라는 쓴맛을 본 인천은 SNS 공식 계정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인천은 “최선을 다해 K리그1으로 바로 승격할 수 있게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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