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PL, "난 손흥민의 열렬한 팬" 레알 출신 수비수, 토트넘 극적 잔류…방출 실패→EPL 명단 등록,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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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까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팀 동료 손흥민을 좋아한다고 밝힌 스페인 출신 토트넘 홋스퍼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이 극적으로 토트넘에서 선수 경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레길론을 프리미어리그 25인 명단에 등록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이 실패한 것에 따른 조치다.
레길론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어 이적 명단에 올랐다.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여러 구단이 레길론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헐값이라도 레길론을 내보내려했으나 공식적인 제안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대부분 유럽 리그 이적시장이 닫힌 뒤엔 튀르키예 구단들과 접촉했다.
하지만 튀르키예 구단으로도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채, 이날 튀르키예 이적 시장이 닫히면서 이번 여름 레길론은 토트넘에 남게 됐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지난 9일 레길론의 튀르키예 이적 추진 소식을 다루며 "토트넘은 레길론을 튀르키예 구단으로 보내려하고 있으며 레길론이 남을 경우 수 개월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릴 계획"이라고 알렸다. 그만큼 레길론을 내보내려는 의지가 강했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주목하는 왼쪽 풀백 중 한 명. 2019-20시즌 세비야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고, 스페인 국가대표로 데뷔전을 치르며 주가를 높였다.
이어 2020-21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80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고, 주제 무리뉴 감독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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