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소식, 인도 축구팀, “무서워서 가겠니?”…이란 전쟁 위기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2 ‘원정 거부’
퍼스트뉴스업로더
2024-10-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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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수패 위험에도”...인도 ‘모훈 바간’, 트락토르와 ACL2 2차전 앞두고 ‘이동 거부’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보복을 경고하는 등 중동의 전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인도 프로축구 모훈 바간 슈퍼 자이언트가 이란 원정을 거부했다.
2024년 10월 2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모훈 바간이 3일 이란 타브리즈에서 열리는 트락토르와의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2 조별리그 A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동을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레바논 등에 대한 공격을 강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정세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특히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최소 180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사태가 더욱 악화됐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보복하지 않는다면 군사행동을 멈출 것”이라 선언했으나, 현재 이스라엘은 대대적인 보복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지역을 감도는 전운에 인도 모훈 바간은 “트락토르와의 경기 일정을 조율해 달라”라는 요청을 AFC 측에 전달했다. 팀이 경기를 포기할 경우, 통상적으로 몰수패를 당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은 중동의 특수한 현재 상황을 고려해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
AFC는 “이 안건을 관련 위원회에 회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에 추가 정보를 밝히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훈 바간은 AFC 챔피언스리그2(ACL2) A조에서 승점 1점(1무)을 기록 중이다. 알 와크라(카타르)를 상대로 1승을 챙긴 트락토르는 승점 3점으로 A조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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