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FL, ‘감독 바뀐’ 스토크, ‘에이스’ 배준호 시즌 첫 공격포인트에도 헐시티에 1-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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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치 감독의 스토크 데뷔전, 선제골 넣고도 내리 3실점...미들즈브러전에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스토크 시티 에이스 배준호가 팀의 패배에도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2024년 9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의 브리타니아 스티다움에서는 스토크 시티와 헐 시티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6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홈에서 헐 시티를 맞이한 스토크는 1-3 패했다.
스토크 시티의 새 사령탑 나르시스 펠라치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배준호는 이날 시즌 첫 번째 도움이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제골은 양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30분 스토크로부터 나왔다. 왼쪽 코너에서 배준호가 올린 코너킥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문전으로 날아가 벤 윌멋의 머리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헤더 선제골을 기록한 윌멋은 어시스트를 준 배준호에게 달려가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스토크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9분 케이시 팔머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스토크는 후반 32분 리건 슬레이터에게 역전골을 내줬고, 얼마 지나지 않은 후반 34분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윌못의 자책골까지 나왔다. 결국 스토크는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하고 1-3 역전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 통계 매체 풋몹(FotMob)에 따르면 배준호는 스토크 시티 내 최고 평점인 7.6을 받았다. 이날 시즌 1호 도움을 올린 배준호의 패스 성공률은 79%(26/33)로 슈팅 2회,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 3회 등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스티븐 슈마허 감독을 경질한 스토크 시티는 스페인 출신 지도자 나르시스 펠라치 감독을 선임했다. 데뷔전에서 패배한 펠라치 감독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미들즈브러와의 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의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현재 리그 2연패에 빠진 스토크는 2승 4패(승점 6)로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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