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MLB, 오타니 쇼헤이, ‘2살 연하’ 와이프와 결혼 후 승승장구? “54홈런-59도루로 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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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2024년 9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필드에서는 LA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2024 메이저리그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정규시즌 마지막 최종전을 치른 오타니는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0, 출루율 0.390, 장타율 0.646, OPS 1.036에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의 성적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면서 MLB의 역사도 새로 썼다.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인 오타니 쇼헤이(大谷 翔平·Shohei Ohtani)는 이번 시즌을 유난히 다사다난하게 보냈다. 2018년 입단한 LA 에인절스를 떠나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에 FA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북미 프로스포츠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MLB 2024시즌 개막전을 앞둔 올해 2월 29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살 연하 농구 선수 출신 아내 다나카 마미코를 공개해 전 세계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기 위해 방한한 오타니는 시리즈 내내 아내 다나카와 동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방한 도중 오타니는 MLB 진출 때부터 자신의 통역사를 맡았던 미즈하라 잇페이의 스포츠 도박 스캔들이 터져 곤혹을 치렀다. 오타니의 돈까지 빼돌렸다는 사실이 발각된 통역사 미즈하라가 스포츠 도박 혐의를 받자 일각에서는 오타니의 연루설이 돌기도 했다. ‘10년 절친’ 미즈하라의 논란에 개막 이후 오타니의 경기력도 잠시 주춤했지만, 이내 충격을 털어내고 재기에 성공했다.
콜로라도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1년 동안 안정적으로 경기에 나갈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고 나를 케어해주고 서포트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라며 입을 뗐다. 오타니는 “아직 포스트시즌이 남았다. 앞으로 더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재차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가족과 반려견의 서포트가 힘이 됐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혼자 있는 것보다는 야구 외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게 좋은 방향으로 이어졌다”라고 답했다. 오타니는 “야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아내 마미코와 반려견 데코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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