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AFC, 호날두, 또 울었다 “올해도 무관?” 일본 가와사키에 ‘충격패’…아챔 엘리트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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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아시아 첫 우승 또 무산...알 나스르 합류 이후 “트로피 쉽지 않네”
[스포츠중계 퍼스트티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게 올해도 무관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2025년 5월 1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는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준결승전이 열렸다.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이날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SPL) 알 나스르를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가와사키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이토 다쓰야(일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알 나스르는 전반 28분 사디오 마네(세네갈)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가와사키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1분 오제키 유토(일본)의 득점으로 또 다시 리드를 잡은 가와사키는 1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31분에는 이에나가 아키히로의 쐐기골이 터졌다. 두 골 차로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 위해 알 나스르도 고군분투했지만 후반 42분 아이만 야히야(사우디아라비아)의 만회골을 끝으로 더 이상 가와사키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고도 공격 포인트 0개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호날두를 무득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한 J리그 구단은 가와사키가 최초다.
아시아 진출 이후 우승 운이 따르지 않았던 호날두는 첫 우승 도전이 이번에도 무산되자 결국 눈물을 보였다. 2022년 12월 알 나스르에 합류한 뒤 호날두는 리그에서 알 힐랄의 벽을 넘지 못했고, 컵대회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엔 ACL 조기 탈락의 고배를 마셔 무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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